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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0년대: ‘초인플레 시대’의 시작
- 물가: 1980년 한 해에만 약 28% 상승, 이후 1981년 약 21%로 여전한 고인플레 상태였고, 중반에는 다소 안정되다가, 이후 다시 5~7% 수준으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 임금: 이 시기 제조업 중심 평균 임금 상승률은 15~20%, 1988년 20%, 1989년 18.7%로,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며 노동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일정 부분 확보된 시기였습니다.
✅ 결론: 당시에는 임금 상승 폭이 물가 상승 폭을 우위에 있어 실질 임금이 증가하던 시기였습니다.
2. 1990년대: 위기와 안정의 교차
- 물가: 1990년대 초반 여전히 9%대, 중반에 5%수준으로 떨어지다가 1997년 외환위기 시 7.5%, 1999년 이후 0.8%까지 안정되었습니다.
- 임금: 전반적으로 6~10% 수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실업 확대로 상승률이 더뎌졌습니다.
✅ 결론: 물가와 임금 상승이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입니다.
3. 2000년대 이후: ‘저물가·저임금’의 시대
- 물가: 2000년대 들어 한 해 약 2~3%로 안정적 상승.
- 임금: OECD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임금 연평균 증가율 약 2.5% 수준이며, 2020년대 들어서도 2.7%대 유지.
- 실질 임금: 2023년 기준 평균 임금 상승률은 2.7%, 물가 상승률 3.6% 대비 낮아 실제 구매력은 줄어든 셈.
✅ 결론: 물가와 임금 상승이 거의 비슷하거나, 물가가 오히려 더 많이 올라 실질 임금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4. 현재(2025년)의 급여 수준은?
- 2025년 1분기 기준 평균 월급(전체 임금 근로자)은 ₩4,830,873로, 2008년 평균 ₩2,460,239 대비 거의 2배 수준으로 증가.
- OECD 기준 실질 임금은 2021년 1분기 이후 누적 +2.9% 상승, OECD 중간 수준보다 높게 상승 중.
- 2022년 기준 한국 평균 연봉은 약 $48,922 (한화 약 6천만 원)으로 OECD 평균의 91.6% 수준이며, 1992년의 $26,000에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 결론: 명목 급여는 과거 대비 크게 올랐으나, 실질 구매력은 최근 몇 년간 정체 내지는 감소하는 경향입니다.
5. 체감과 데이터의 간극: 왜 ‘임금 체감’이 어려운가?
- 생계비 상승: 식비·주거비·교통비 등 필수지출이 급등하면서 소득 상승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 구조적 편차: 대기업은 평균 593만 원, 중소기업은 298만 원으로 양극화 심화.
- 성장 정체: Reddit 사용자 언급처럼 “실질 임금이 3년 연속 감소”하는 사례도 있어.
6. 시사점: 이젠 ‘연봉이 곧 여유’가 아니다
과거엔 임금 상승 > 물가 상승이었기에 체감 또한 컸지만,
지금은 물가와 임금 상승이 거의 같거나 물가가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 재테크 전략: 단순 저축뿐 아니라 투자, 실질 자산형성이 필수입니다.
- 공공정책 주목: 최저임금 인상,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지원, 물가 통제 정책 등 실질소득 안정이 필요합니다.
7. 마무리하며
과거에 비해 명목 급여는 크게 올랐고, OECD 평균 수준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실질 임금이 정체 또는 역성장하면서 우리 삶에 느껴지는 경제적 여유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연봉만 믿고 살기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물가 흐름과 임금 동향을 이해하고, 실질 자산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재정 건강을 위해 저축과 투자 습관을 루틴으로 만들어야 합니다.